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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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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

_e 2017. 12. 20. 14:36

꿈에서 길에 있는 금괴를 5개나 주웠다. 그 중에 하나가 유난히 반짝 거렸는데 생각해보니 그것만 하얀 것이 은이 아니었나 싶다. 다섯개를 주섬주섬 주워 품에 안다가 깨어나서 금괴를 주웠다 하니 j씨가 어디냐며 묻는다. 당연히 기억이 안나 둘이 같이 안타까워 하다 마저 일어나 출근을 했다. 좋은 꿈은 아끼라던데 그러고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적어둬야지. 그러고보면 예지몽까지는 아니어도 예감(...)몽은 다들 은근 흔한 것 같던데 - 내 많은 꿈은 대체로 선 현실/후 꿈이었지, 선 꿈/후 현실이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상할 꿈일 수록 더. 몇 년 전까지만해도 꿈이 이상하면 가슴이 일렁거려 하루종일 멀미를 했는데, 요새는 늦어도 점심을 먹을 무렵이면 내가 이런 상태라 이런 꿈을 꾸었구나 하고 말게되더라. (그렇다고 멀미를 하는 날이 영영 없는 건 아니지만) 좋은 꿈을 꾸고 로또 맞는 일은 없더라도, 무섭거나 날선 꿈을 꾸어도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불안해 하지 않을 수 있는건 나름 괜찮은 일인듯 하니 오늘도 내일도 자유롭게 꿈이나 꿔야지. 오늘의 꿈엔 따뜻한 숲이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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