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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파자마 세트

_e 2017. 9. 24. 22:56


연애와 결혼을 더해 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커플 아이템으로 뭔가 해본 게 손에 꼽을 정도인 것 같은데,
숙제로 온 원단을 받고 커플 파자마를 만들어 볼까 하고 시작한 5부 파자마 세트.
윗 옷까지 차려 입기엔 나이와 체면이 있으니 귀여운 포인트 아이템이라 생각하고 바지만 만든다.


인견 원단이라는데 여름 원단 느낌은 아니고,
감촉은 부드러운 다이마루에 가깝지만 빨고 널어뒀더니 순식간에 마르는 게 인견이 맞구나 싶었다.
스판이 들어있어서 입고 어떤 포즈를 취해도 거뜬하다.


두개가 같은 디자인이고 사이즈만 달라서 사진을 여러장 찍어도 다 같아 보여 이건 뭔가 했고.


j씨는 그동안 만들었던 반바지가 3천원이라면 이번건 7천원쯤이라고 했다.
두배가 넘게 가격이 뛰었으니 그것 참 칭찬일세.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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