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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몸을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 재능이 오늘 만개하였다.
어제 오후 발표된 갑작스런 휴가에 신이 나서
그렇다면
아무도 만나지않고 집밖으로도 나가지 말고 푹쉬어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싹 다 잊고
이불을 다 벗겨내 세탁기에 넣으면서 모든것이 시작되었지.
정신을 차려보니 밥도 안먹고 베란다 두개와 현관을 다 뒤엎었고,
대충 배를 채우고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바닥 걸레질을 하고있어서
이건 무슨 정신병자도 아니고 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욕실청소도 끝냈어.......
생리통에 배꼽 아래쪽이 다 아픈데 이러고 있네.
이제 좀 쉬었다 마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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