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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8 - 밤의 문장들

_e 2017. 6. 14. 10:24



사랑한다고 속삭이거나 자그마하게 웃어보거나
숨을 삼키듯 물을 삼키듯 그립다는 말을 함께 삼켜보거나
조용한 밤의 골목을 손 잡고 걷거나 어둑한 가로등 앞에서 힘을 주어 끌어안거나
들숨과 날숨이 차곡차곡 쌓이던 작은 방 안 침대에서 나란히 누워있던 어느 밤의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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