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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것 아니었지만 그래도 쉽지 않았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잠깐 졸다 후둑후둑 소리에 잠에서 깨었다.
나이를 먹으면서 챙겨야 할 것들은 점점 늘어나고, 하고 싶지 않은 것들도 늘어난다.
덕분에 꼭 해야하는 것들 이외에는 모두 접어 뒤로 미뤄두고 있는 것도 같다.
언제나 바라는 것은 평온한 하루의 거듭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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