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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큼지막한 라운드백. 앨리스 원단과 하늘색이 잘 어울리는 느낌.
예전에 린넨으로 나왔던 원단이 소프트 코튼으로 새로 나와서
봄이니 가볍게 홑겹 가방을 만들어 본다.
한쪽엔 무늬에 맞춰 주머니도 달아주고, 앙증맞은 단추도 달아주면 더 귀여워지는 느낌.
전체적으로 힘이 없이 얇게 만들었지만 바닥은 튼튼한게 좋으니 소프트기모 캔버스 원단을 대어준다.
지퍼도 하늘색으로 맞추고 크게 입을 벌리는 가방이라 지퍼 머리도 두 개.
홑겹 가방은 시접을 바이어스로 감싸거나 오버록을 처리하는 방법을 흔히 쓰는데,
이번에는 통솔로 마무리 했다. 안과안을 마주보고 박음질을 한 다음
뒤집에서 겉과 겉을 마주보게 하고 박음질을 한번 더 하면
시접안으로 천의 끝이 들어가게 되는 마무리 방법이라 홑겹에 쓰기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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