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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캣이라는 이름에 딱 맞는 원단으로 수납함 겸 사각 파우치를 만들었다.
고양이들이 선명하고 아기자기하게 프린팅 되어있어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수납함.
어울리는 색의 지퍼를 고르는 일은 언제나 두근두근.
입을 크게 벌리며 열릴 뚜껑이라서 지퍼알을 두개 끼워주고,
큼지막한 상자에도 역시나 지퍼알 두개와 손잡이를 잊지 않는다.
잔뜩- 이라고 까지 표현할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양이 있는 실들을 정리해볼까.
4온스 접착솜을 대어주었더니 주저앉지는 않지만 살짝 흐물흐물해서
다음에 만들게 되면 하드심지도 좋을 것 같다. 그렇지만 폭신폭신한 느낌이니 오케이.
No worry and no sorrow. 라고 말하고 있는 고양이들을 보면 속상한 날도 바느질을 하며 괜찮아질 것 같다.
사랑스러운 고양이들과 함께 할 바느질 시간.
린넨이라 박음질을 잘못해서 뜯어도 바늘 자국이 잘 남지 않아서 좋다.
빈티지와 린넨은 참 잘 어울리는 한쌍. 파스텔톤의 고양이들이 봄이 오길 기다리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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