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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여름 원피스

_e 2017. 1. 30. 14:40


백일 맞이 조카 선물로는 (아직 봄도 안 왔는데) 여름 원피스와 블루머.
만들고 나니 너무 귀엽다며 온 사방에 자랑하고 다녔다.



목 둘레에 길을 만들고 거기에 끈을 지나가게 해서 어깨끈으로 쓰는 디자인의 원피스.
남는 끈으로는 뒷 트임쪽에 리본을 묶을 수 있어서 길이 조절에 좋다.
만들기도 단순하고 패턴도 단순해서 재단도 금방 재봉도 금방. 




원피스 안에 받혀 입으라고 팬티형 블루머도 만들고.
같은 무늬도 좋지만 단색도 잘 어울릴 것 같아 두개를 만들었다.
기저귀 차는 꼬꼬마 용으로 엉덩이가 빵실한 블루머들.
베이비 핑크색 블루머에는 레이스도 달아주고.


다같이 모아두니 더 귀엽구요.



만들기 쉬운건 대량생산이 제맛이라
친구네에 보낼 원피스도 하나 더 만들었다.
예전 네일동에서 나눔으로 받았던 원단인데 어른 옷을 만들기에는 뭔가 부끄럽고
소품을 만들기에는 패턴이 좀 큰 편이라 고민했던 원단을 꺼내 만들었더니 
역시 아이 옷이 답이었던 모양.


아랫쪽에 레이스도 달아주고, 상침을 한번 했는데 더 잘 붙어있었으면 좋겠어서
꽃모양 스티치로 한번 더 상침까지 마무리.



꽃무늬 원단에서는 티가 안났지만 트임을 주기 위해 리본이 있는 쪽은 조각이 두 조각.


왼쪽은 100사이즈, 오른쪽은 살짝 큰 80 사이즈.
여름에 입으면 참으로 어여쁠 것 같아 여름을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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