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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질 때 쯤 부터 일을 잠시 쉬게 되어서 티팟에 차를 우려놓고 하루 종일 마시는데,
보온병처럼 온도를 유지하지는 않아도 따뜻한 기운이 좀 더 오래가라고 티코지를 씌워둔다.
예전에 만들었던 누빔천 한겹짜리 티코지도 잘 쓰고 있었지만
좀 더 두툼하게 쓰고 싶어서 천을 더 덧대어서 하나 새로 만들었다.
데일리라이크의 아시아틱 블랙 베어 원단.
선물로 받았는데 다이마루라서 살짝 당황했지만, 감촉이 부드럽고 포근해
티코지와 파우치를 만들어 잘 쓰고 있다. 부들부들하니 아가 옷 만들기도 좋을 것 같고,
바탕도 연회색이라 더러워지는 것도 많이 티나지 않을 것 같아 좋은 원단.
요즘 즐겨 마시는 차는 카모마일과 루이보스티.
프랑스에서 직구를 하고 싶은 차가 생겨 알아봤는데
사려는 차 값의 절반만큼 배송비가 들어서 고민 또 고민중.
일단은 쌓아 둔 차를 마시면서 마저 고민해야지. 덕질은 언제나 끊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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