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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가볍게, 에코백들.

_e 2017. 1. 23. 20:19


한동안 로마에 가있던 h가 잠시 한국에 들어오면서 가방을 대량 주문했다.
원하는 원단을 고르라고 했더니 잔뜩.
시간이 촉박했던 관계로 가방은 모두 완성했지만 사진은 꽝ㅠㅠ



코튼빌 레브론 와일드 부케 마졸리카블루 원단. (아이고 길다)
레브론 시리즈는 리버티 같은 느낌의 디자인과 원단 질이라 의류나 소품 모두 만들기가 좋은 편.
재질은 부드럽고 얇지만 쫀쫀해서 바느질 할때나 하고 난 다음의 느낌이 좋다.
어두운 바탕에 꽃 프린팅이지만 촌스럽지 않은 색감이라 큰 소품을 만들었는데도 무난한 편. 
원단이 두꺼운 편은 아니라 흰 캔버스 원단으로 안감을 대었다.
가방 끈은 가죽끈으로. 안쪽에 지퍼도 달아주고.



역시나 코튼빌의 자수원단 연애.
다림질을 했었어야 했는데 할 시간이 없어 사진이 슬프게 나왔다.
그렇지만 연청의 배경에 꽃자수가 어여쁘게 놓아져있는 원단.



가방 둘레에는 폼폼을 달아주어서 귀여움을 더했다.



이건 리버티 같은데 정확한 모델명이 기억이 안난다. 
살짝 톤 다운 된 연두색 원단과 매치 시켜서 포인트를 주었다.
택배로 보냈는데 가방끈이 살짝 길다고 해서 예쁘게 매듭지어 쓰기로 했다.





주머니에는 꽃자수 패턴으로 상침을 해주었고,
안에 지퍼도 달고. 위쪽은 안감을 겉으로 살짝 접어 너무 단조롭지 않게 만든다.



코튼빌의 소프트 이팝 네이비.
작은 패턴이지만 네이비 바탕에 흰색뿐이라서 산만하거나 정신없는 느낌은 전혀없이
고급스러운 느낌. 원피스를 만들면 예쁠 것 같다.



가방 끈은 웨이빙으로 달았다. 만들고 나니 가로로 넓은 것도 있어 왠지 화판가방같은 분위기.
가운데는 똑딱이 단추를 달아주었다. 요새는 거의 티단추만 쓰는 듯.



처음 주문의 시작이었던 흰색 캔버스 폼폼 가방.
상품 상세 페이지에 있는 가방이 가지고 싶다고 해서 그대로 만들었다.



주머니엔 작은 폼폼, 겉 둘레에는 큰 폼폼.
말랑말랑 폭신폭신 깔끔한 가방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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