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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이는 결국 작고 귀엽고 쓸모없지만 가지고 싶던 복숭아를 사고 말았다.
가지고 싶은 건 갖는 게 맞다며 옆에서 적극 권하는 나를 보며
지름신 부름의 일인자라 칭했다. 다단계를 했다면 금새 다이아몬드가 됐겠지.
그렇지만 가지고 싶은 것을 갖는 것이 삶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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