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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려고 마음먹는 것을 미루는 건 쉽다. 하던 것을 잊어버린 척 하지 않는 것도 쉽다.
그러고 싶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 하는 것 또한 쉽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괜찮다는 답을 듣는것 역시 쉽다.
사실은 하기 싫다고, 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스스로를 설득 하는 것도 쉽다.
나는 지금 이런것을 할 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도 쉽다.
내일부터 하겠노라 미루는 것도 쉽다.
쉬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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