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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을 시킬 때는 아이스크림은 따로 달라고 해야 와플이 눅눅 축축해지지 않는다.
뜬금없이 생크림이 올라간 와플이 드시고 싶다길래 급히 찾아 데리고 나선다.
본래의 목적인 와플보다 크로스무슈가 좀 더 맛있었다. 자몽 에이드는 다른 곳들보다 1.5배는 진했다.
카페 안의 제빙기가 고장이 났는지 소음이 심해 얼른 나가야 하나 싶었지만
다행히 음식이 나오고 얼마 안돼 소리가 멎었다.
카페를 목적으로 카페에 온 게 결혼하고 나서 처음인가 싶어 조금은 웃겼다.
각자 만화책을 보고 노래도 흥얼거리며 시간을 보냈다. 뭐 별거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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