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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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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주문의 시작은 샤오미 파우치였지만, 점점 일이 커지더니 가방까지 만들게 된 선물용 주문 세트.
겉감과 안감까지 전부 다 맞춤 제작이라 사진 + 포장 상태만으로는 엄청 마음에 들어했는데
아직 선물 받을 분에게 전달이 안된 상태라 사용자 피드백은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잘 쓰여졌으면.



원래의 목적인 파우치 안감으로 간택 된 카멜리아 라벤더 원단.
꽃송이가 작은 편은 아니라 큼지막한 소품을 만드는게 더 예쁠 것 같아서 에코백에는 겉감으로 사용했다.
세트 통일성을 맞추려고 분홍색 인조가죽은 겉에 주머니로 덧대고 나니 잘 어울리는 군.
안감은 집에 많이 있는 무늬 없는 흰색 코튼 원단으로 대었다. 겉감이 화려하면 안감이 심플한게 더 예쁘더라.



파우치는 지퍼 마감을 정석으로 해보았다.
하면 예쁜 것은 알지만 손이 한두번 더 간다는 귀찮음에 매번 잘 하지 않는 과정. 
지퍼는 색을 맞춰 자주색으로, 사진은 없지만 안감은 에코백 겉감으로 쓰인 여리여리 보라보라한 그 아이.
에코백 바닥에 맞춰 아랫쪽을 원형으로 만들었는데 칼집내는걸 깜빡했더니 밑 모양이 밉다 흑흑.



샤오미 배터리 파우치. 밑 지퍼는 앞 주머니 지퍼라 케이블을 넣기 좋다. 
딱 맞는게 예쁘지만 쓰기 편하라고 살짝 크기에 여유를 주었다.
인조가죽은 소프트 가죽이라 부들부들하고 힘이 없는 편.
색은 연한 핑크가 때는 살짝 탈 것 같지만 그래도 예쁘니까.

봄 맞이 세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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