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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흔한 '카레'집 조차도 없던 연신내에도 드디어 '커리'집이 생겼다. 그럼 가봐야지.
세트의 유혹을 떨치고 단품들을 골라 골라 시켰다. 라씨는 좋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비싸니까 패스.
종류별로 난을 우물거리면서 집에서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기도 한다. 막상 귀찮아서 못 만들거면서.
월세 계약이 끝날 무렵 새로운 방을 찾길래 냉큼 연신내로 불러들인 ck와는 몇 년째 종종 함께 밥을 먹는다.
j씨랑 둘이 가면 욕심만 많고 양이 적어 과식하고, 남기고, 후회하는 패턴이라서 셋이 적당하다.
- 라고 썼지만 셋이 가도 과식은 과식이다. 이래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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