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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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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원피스를 만들겠다고 마음먹고 샀던 코튼빌의 버베나 원단.
사두고 1년은 묵혀뒀다 만든 기분이지만(...) 그래도 오키나와 갈 준비로 여름 원피스.
패턴은 피메일에 있던 원피스고, 밑에 프릴을 만들어 다는 것은 생략하고 길이를 늘렸다.
중간에 끈을 넣어 펑퍼짐 하지 않게 묶을 수 있다.
끈도 만들어야했지만 귀찮으니(...) 가지고 있던 스트링을 넣는다.
더블거즈 원단이라 한겹으로도 비침 없이 편하게 입고 다녔다.
하늘색이 여름 여행용으로 딱이어서 사진도 잘 나왔고. 호호호.


j씨가 보자마자 이건 대체 무슨 옷이냐, 가오리냐 했던 튜닉 원피스.
가오리는 아니고 가오리 스타일, 밑단이 사선으로 되어있다.
원단은 역시 1년은 묵은것 같은데, 코튼빌 특가 원단이었다.
머스터드 색은 튀지 않고 잔꽃이 귀엽다. 나이를 먹었나 왜 이리 꽃이 좋지.
단정한 스타일이라 캐쥬얼하게 입지는 못할 것 같아 여행에 챙겨가진 못했고
여름에 단정한 옷차림이 필요한 행사에 입고가면 괜찮을 것 같은 디자인.
역시 피메일 패턴 - 피메일이 더는 나오지 않는 것에 살짝 슬퍼해주고...^_T


이건 다이마루 원단으로 만든 캐쥬얼 원피스.
패턴이랄것도 없이 직사각형 2장으로 만드는 가장 쉬운 원피스.
늘어나는 원단이라 재봉하다 밑쪽이 울었고, 나도 울었다고 한다. 큽.
하지만 늘어나기 때문에 레깅스와 함께 입고 다녔더니 제일 편했고.


옷만 찍었더니 자루(...)처럼 보이는데, 샤롱 스커트라고 되어있던
피메일 패턴. 일자 치마에 큼지막한 주머니를 양 옆에 달고
허리끈을 만들어 주름지게 묶어 입는다.
폭도 넉넉하고 뒷트임도 있어서 롱 스커트지만 걷고 뛰는데도 편했다.


쌓여있는 원단 정리의 일환이었지만 제주도와 오키나와에서 잘 입고 다녔던 치마들.
여름 원피스만 만든 이유는 당연히 소매가 없어야 만들기 편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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