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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계속 되어 온 궁 야간 개장에 드디어 합류했다.
퇴근하는 j씨와 창경궁 앞에서 만나 손 잡고 입장.
생각보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소소한 밤 산책으로 좋았다.
밤 산책 2탄으로는 대학로도 같이 걸었고,
없어졌다고 생각했던 예전 집이 아직 있는 것도 다시 확인했고.
벌써 5-6년이나 지난 시간들을 생각했다. 그때도 우린 함께 있었구나 하고.
전국민의 티켓팅이라더니 생각도 안했던 주말표가 순식간에 없어지긴 하더라.
종종 있는 가로등 아래에는 셑카를 찍는 무리들이 모여있어 조금 웃기기도 했고.
표는 다 끊어두었지만 컨디션이 안 좋아 가지 못한 경복궁이 아쉬우니
그건 다음번 티켓팅에 다시 참전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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