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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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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잠이 들고 나면 주위에서 잔치가 벌어져도 깨는 법이 적으면서,
잠들 무렵에 빛이나 소리가 있으면 도통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 시간을 보내는 편인데
사 뒀던 안대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아 새로 만든다.
A4용지를 얼굴에 이리저리 대보고, 빛이 들어오는걸 완벽하게는 아니어도
최대한 줄여보려고 사이즈는 넉넉하게, 코는 최대한 눌리지 않게 파주고.
4온스 솜도 대줘서 폭신폭신하니 잠이여 오라.


손 자수를 하려다 귀찮아서 미싱에 있는 글자로 자수를 놓았는데
중간에 실이 끊어져서 i의 점이 사라지고 옆으로 살짝 밀렸다.
누가 보면 그냥 손자수 인척 하는걸로.


고양이 털때문에 어두운 색을 쓰는걸 안 좋아하지만 빛 차단엔 검정이 최고죠.
부들부들한 다이마루가 산 기억은 없지만 만들기 좋은 사이즈로 있길래 뒤에 대었다.



나나언니 커튼만들고 남은 원단도 재활용하고,
마스크 만든다고 잔뜩 산 마스크 끈도 쓰고. 두루두루 남은 것들을 알뜰하게.


요건 좀 더 슬림한 버전으로 - 만드는 김에 몇 개 더 만들었으니
한쪽에 잘 뒀다가 오키나와 갈때 여행 멤버들한테 하나씩 돌리고 인증샷을 찍어볼까 하는데
앞이 안 보이는데 과연 사진이 제대로 나올 것인가.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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