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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퇴하고 집에 들어오려다
매일 누군가 밥을 주는 자리를 빼꼼히 내다봤더니
비슷비슷한 놈들이 동그라진 눈을 맞춘다.
아파도 사진은 찍어야겠다며 보안 스티커를 떼어냈지만
가까이가면 서로 번거롭게 도망갈까봐 멀리서.
빌라 주차장 한칸은 고양이 전용이 되었고
아직 시비가 붙는걸 본적은 없으니 다행이다.
추위가 다가오지만 무럭무럭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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