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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크로스 백으로 대 장정의 마무리
몇 년 전에 사두고 더 구할 길이 없어 끝을 보이고 있는 내 소중한 마이클 밀러 에펠탑 원단과
코튼빌 랜덤 원단으로 왔는데 두껍고 데님 느낌도 나는것이 튼튼해보여 선택한 원단에
윤소가 만들어 보내준 폴리머 클레이 단추까지.
귀요미 핑크핑크는 데일리 라이크 원단들. 역시 꽃밭은 데일리라이크가 최고
안쪽에는 지퍼를 넣었다. 네스홈 투컬러 지퍼인데 원단에 맞춰 달아두면 귀여움이 배가 된다.
옆에 끈을 걸 고리는 면라벨을 두겹으로 늘어지거나 헤지지 않게, 뚜껑을 열면 보이게 라벨도 달아두었다.
드디어 끝. 아무래도 h는 평생 쓸 가방이 필요했던 것이 맞다는 생각이 물씬.
미세 먼지를 해치고 편의점에 가 택배도 접수 완료하고 나니
더 잘 만들 걸, 더 많이 만들 걸 하는 아쉬움도 남긴 하지만 나름 원없이 가방을 만들었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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