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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오늘의 노래들.
별, 불, 밤 - 위 아 더 나잇
'별, 불, 밤 이런것들'이란 앨범 제목에 꽂혀 듣기 시작했는데 타이틀곡인 별, 불, 밤 보다는
열기구 라는 노래가 더 좋다고 한다. 그렇지만 뮤비는 타이틀곡 뿐이니 스크랩은 별불밤으로.
밀리언 조각 - 규현
가을엔 규현이지. 규- 는 알게 모르게 어여뻐라 하고 있는 아이돌인데
솔로 행보가 매우 만족 스럽다. 정준일 곡인 좋은 사람만 틀면 멈춰 버리는 벅스지만(...)
그나저나 밀리언 조각이라니. 특이하긴 하다만, 그걸 노래 가사로 읊기엔......
노래 가사라도 그냥 수많은 조각이라고 해주지 그랬니 ^_T
서울은 비 - 스윗소로우
이 오빠들 노래야 라이브가 당연히 매우 많이 몹시 좋기 때문에 음원에 별로 기대를 안하는 편인데
아현동이랑 서울은 비 를 왔다 갔다 하면서 돌리고 있다고 한다.
서울은 비는 뭐랄까, 가을말고 겨울말고 딱 가- 겨울의 노래 인 것 같은 느낌.
그렇지만 한 여름의 장마비에도, 꽃잎 지는 봄 비에도, 금새 얼어버릴듯한 겨울 비에도 어울리겠지.
먹구름을 향해 달리는 차 안에서 - 못
못이다, 못이야ㅠㅠ 대체 몇 년 만의 못의 이이언인가ㅠㅠㅠㅠㅠㅠㅠㅠ 좀 울고ㅠㅠㅠㅠ
예전에는 한없이 침잠하고 저 밑에서 웅크리고 있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신곡은 여전히 가라앉으며 부유하고 있지만 무릎을 맞추고 손을 꼭 잡고 노래를 부른다니
나이를 먹고 세월이 지나서인가 싶다. 이제 괜찮으니 나아가겠다 - 이런것도 아니고 그냥
침잠하고 있지만 손을 잡고 있어, 어둡지만 노래를 부르고 있어 같은 느낌이랄까.
싫고 좋고가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어버리는 시간들을 지나온 지금이랄까.
이런것들을 쓰고 있자니,
못과 승환옹과, 쏜애플과, 위 아더 나잇이라던가 혁오와 기타등등 이쁜이들이 나오는 그민페가 아쉽지만
올해는 처음부터 큰 공연이나 페스티벌에는 가지 않아볼까 싶었으니까, 아쉬움을 접고.
돌아오는 주말에는 올림픽공원이 아닌 홍대에서 김사랑을 보고 있을 예정. (공연을 안간다고는 안했다고오)
+ 추가
위아더나잇 열기구 뮤비도 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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