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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결명자차를 홀짝거리며 감자탕을 기다리면서 잠깐의 대화를 나눴다. '예전도 지금 성격이었다면 친구가 없었겠지?' 라는 -과거에 지금 현재의 성향을 대입하는- 물음에, '필요를 못 느꼈을테니까' 라고 답하다 바로 정정해 '필요하다는 생각을 안했을테니까' 로 바꿔 말했다. 이 둘의 차이가, 꽤 큰거다. 요즈음, 혹은 몇년전부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것에 시들해진 이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없어서'이기 때문이다. 예전의 대인관계가 꼭 필요로 해서 이루어진건 아니었으니까 그때도 필요를 느껴서 그랬던건 아니고, 지금에 와서는 '왜' 라는 물음이 앞선달까. 그러고보니 내 애니어그램을 들고 엄마는 좀 더 사람들에게 신경을 쓰라고 했었더랬지. 오늘도 차가운 도시여자 코스프레는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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