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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차 간격이 긴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노라면 아무 생각이 없어지는데
그 와중에도 줄 맞춰 나란히 서 있는 꼬꼬마들을 보며 제주도구나 했다.
금새 다시 오긴 힘들겠지만, 그래도 되도록이면 빨리 계획 좀 제대로 세워서 다시 와야겠다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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