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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무 생각 없이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해 한탄한다. 어째서 이 작은 머리로 그렇게 많은 생각들을 꼬리에 꼬리를 물게 만들어 이어 나가고 있는걸까. 심플한게 최고라고 말하면서 무엇 하나도 심플하게 못 지낸다. 미련하기도 하지. 쯧쯧. 후회는 짧고 깨달음은 길게 살아야 한다고 백번 말하고 한번 실천한다. 한번이라도 실천하는게 어디야 - 라고 말하는 쓰잘데 하나 없는 낙천주의.
할 수 없는걸 붙들고 질질 끌고 있는게 싫다. 안된다, 못한다 이 말하는 게 뭐가 그렇게 무섭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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