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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은 재단은 되도록이면 빠르게 해치우는게 제맛.
여름 맞이 블루머를 만들어보려고 얼마전에 주문한 랜덤원단 두봉지를 뒤적거려 골라냈다.
패턴이 2세부터라 어린 꼬꼬마들은 다음으로 미루고 일단 친구네 꼬-꼬꼬마용.
시크한 도시남자 스타일로 만들어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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