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excuse
1. 나의 거부나 혐오에 대해 쓰다 싹 다 지웠다. 어차피 설명을 아무리 늘어놔봐야 어느 누구도 이해는 커녕, 인지조차 안(못) 하는 걸 괜히 늘어놓아, 구차하게 바닥을 들어내는 기분이 들었다. 어제는 이런저런 요소들이 모여 가까이 오면 물어뜯겠다 모드로 각성한 관계로 (원래 문제라는 건 한번에 적어도 두어개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법이다) 얌전히 집으로 돌아가 저녁을 먹고, 천을 자르고, 다림질을 하고, 미싱을 했다. 접착솜을 붙이느라 물을 뿌려 놓은 천에서 퐈퐈퐈 스팀이 올라오고, 무념무상으로 직선박기를 두두두 하고 나니 마음이 좀 나아졌다. 역시 모든것이 다 절망스러울때는 몸을 움직이는게 제일 좋다. 춤을 잘 추는 사람이면 좋았을거 같다. 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거야. 아, 오랜만에 휴일씨 노래나 듣자..
ordinary
2013. 5. 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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