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선물로 만들어 본 커플 여권 케이스. 호주로 신혼 여행을 가는 M에게 조만간 둘이 파리도 다녀오라며 에펠탑 원단을 골랐다. 여행 가면 돈, 바우처와 각종 인쇄물, 여권을 넣어 다니는 파우치 하나쯤은 있으면 편하니 때타거나 비맞아도 어느정도는 거뜬한 가죽 원단도 꺼내서 클러치백 사이즈로 파우치도 하나 더. 안감 배열을 서로 다르게 해서 같지만 같지 않은 컨셉. 여밈 단추로 가시 도트 단추를 달아주었는데 단추가 똑 떨어졌다는 톡이와서 조만간 만나서 스냅단추로 교체주기로 했다. 안감이 너무 두꺼워서 고정이 잘 안됐던건지ㅠㅠ 파우치에는 가죽라벨도 한컷 붙여주었고. 즐거운 여행 잘 다녀오길 :-)
made
2014. 10. 12. 13:28
문제의 여권 케이스. 하얗게 불 태웠다. 하지만 같이 만든 파우치보다 마음에 들고 훨씬 더 반응도 좋았다. 파우치를 만드려고 받은 원단이 꽤 남아서 부자재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일러로 도안 그리고 제작 시작. 부자재는 가시도트단추밖에 사용하지 않지만 안에 수납 공간이 많아서 손이 많이 가서 파우치+카드케이스+여권케이스 세트 만들고 난 뒤 지쳐버렸다. 하얗게 불태웠지. 그 와중에 다림질 하다 다리도 살짝 다림질 하고 (...) 집에 프린터가 검정 잉크밖에 안남아서 검은 색으로 인쇄한 전사지. 많이 튀지도 않지만 은근히 포인트가 되었다. 각자 이름을 꾹꾹 눌러 부착시켰다. 펼친 모습은 이렇게. 수납 공간들은 상침을 한번씩 더 해서 손이 많이 갔지만 안하는 것보다 각도 잘 잡히고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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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1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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