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넨의 서늘한 감촉이 그리운 계절이 돌아왔다. 사각거리는 린넨 침구는 몸에 덜 들러붙어 좀 더 시원한 느낌. 여름맞이로 얇은 깔개와 베개커버를 지인에게 주문받고 이것저것 조금 더. 회색 린넨 깔개는 말아박기로 단정하게, 흰색이라 잘 보이지 않지만 한쪽에는 이름을 미싱 자수로 수 놓았다. 베개 커버와 스트링 파우치는 색을 맞춰 붉은색 지퍼와 붉은색 끈을 쓰고, 베개커버는 자주 세탁하면 좋으니 2개를 만든다. 꽃무늬 손수건에도 이름을 수놓고 말아박기를 하면 마무리. 올 여름 시원한 밤 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made
2017. 6. 14. 10:24
생일선물용 쁘띠 손수건 세트. 보통 손수건보다 사이즈가 작으니까 쁘띠라고 이름 붙였다. 평소에 손수건을 잘 사용하는 친구라, 생일 선물로 뭘 만들까 고민하다 갑자기 아! 하고 생각난 아이템. 앞면은 데일리라이크 원단들. 같은 사이즈의 정사각형들인데, 레이스 달린 것 하나랑 안 달린 것 하나랑 두개씩 세트로 4쌍. 레이스는 토션레이스를 사용했다. 내가 사용할 물건에는 잘 안쓰는 레이스지만 선물받은 친구는 귀엽고 예쁜걸 좋아하니까 덕분에 사용해보았음. 뒷면은 거즈면으로 만들어서 흡수가 더 잘되게. 앞면도 면이라서 괜찮지만 손수건은 왠지 거즈가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 보통 손수건은 아나사 거즈 단면을 말아박기 하는데, 두장 겹쳐서 박음질 후 뒤집어서 상침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받은 친구도 매우 좋아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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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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