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HYANG

AMHYANG

옮겨가는 초원 옮겨가는 초원 그대와 나 사이 초원이나 하나 펼쳐놓았으면 한다 그대는 그대의 양떼를 치고, 나는 나의 야크를 치고 살았으면 한다 살아가는 것이 양떼와 야크를 치느라 옮겨다니는 허름한 천막임을 알겠으니 그대는 그대의 양떼를 위해 새로운 풀밭을 찾아 천막을 옮기고 나는 나의 야크를 위해 새로운 풀밭을 찾아 천막을 옮기자 오후 세시 지금 이곳을 지나가는 구름 그림자나 되어서 그대의 천막은 나의 천막으로부터 지평선 너머에 있고 나의 천막은 그대의 천막으로부터 지평선 너머.. scrap 2015.11.13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