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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강철의 숲

_e 2017. 8. 17. 09:55

지금도 그다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름다움을 앞에 두면 멈춰 설 수 밖에 없다.
나무도 산도 계절도 그대로 붙잡아둘 수 없고 내가 그 안에 끼어들 수도 없다.
그래도 그런 것들을 아름답다고 부를 수 있음을 알았다.
그것만으로도 해방된 기분이었다.





[+] 기승 까지만 있는 글이라는 어디서 본 평이 딱 맞는 소설.
하지만 숲 덕후 나무 덕후인 나는
곳곳에 묘사되어있는 숲들에 파묻혀 걷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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