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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1 - 재능 17.08.11 - 재능 나는 몸을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 재능이 오늘 만개하였다. 어제 오후 발표된 갑작스런 휴가에 신이 나서 그렇다면 아무도 만나지않고 집밖으로도 나가지 말고 푹쉬어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싹 다 잊고 이불을 다 벗겨내 세탁기에 넣으면서 모든것이 시작되었지. 정신을 차려보니 밥도 안먹고 베란다 두개와 현관을 다 뒤엎었고, 대충 배를 채우고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바닥 걸레질을 하고있어서 이건 무슨 정신병자도 아니고 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욕실청소도 끝냈어....... 생리통에 배꼽 아래쪽이 다 아픈데 이러고 있네. 이제 좀 쉬었다 마저 해야지. daliy pic 2017.08.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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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2 - 사이 17.08.02 - 사이 걸음과 걸음 사이, 건물과 건물 사이. 비가 굵게 몇 방울 떨어지더니만 어라, 하는 사이에 쏙 들어가버렸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바쁘다 한가하다를 번갈아 한다. 춥다가 덥다가 하기도 하고. 자주와 종종의 그 사이에서 지낸다. daliy pic 2017.08.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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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7 - 여름 17.07.27 - 여름 콩국수 라면은 가루 스프 특유의 맛이 살짝 남아있긴 하지만 쉽고 빠르고 편하게 끓여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합격. 사실 집 바로 근처 시장 두부집에 가면 맛 좋은 콩물을 파는데도 그 근처를 걸어가기가 싫은 더위인 것이다. j씨와 퇴근 시간이 맞으면 밖에서 이것저것 먹고 들어가는데 혼자서 퇴근해야할때는 거의 서브웨이나 콩국수, 모밀 같은 시원하고 가벼운 것들로 떼우게 되는 듯. 대체 그 옛날엔 에어컨 없이 어떻게 살았나 싶지만 그땐 지금보다 덜 더웠던 모양이지. 그리고 눈이 아파 조퇴해 병원에 들렀다 집앞 트럭에서 산 오천원짜리 수박. 아저씨는 칠천원짜리를 육천원에 주겠다고 꼬셨지만, 2인 가족은 오천원짜리로도 차고 넘쳐서. 대충 저녁을 해치우고는 칼을 들고 겉을 깎아내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 예전에는 껍질.. daliy pic 2017.08.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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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30 - 잘자요 17.07.30 - 잘자요 daliy pic 2017.08.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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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3 -돌고도는 인생살이 17.07.23 -돌고도는 인생살이 프로젝트 투입때 살까말까 고민하던 노트북을 결국 샀다. 집에서 하는 작업은 역시 TV 앞에서 해야 제 맛이라서. 돈은 쓰려고 버는거니까 :-P daliy pic 2017.07.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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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2 - 하루 17.07.22 - 하루 넓고 넓은 코엑스에서 어딜갈까 고민하다 샤이바나. 잠발라야가 먹고 싶었다. EAT TODAY, DIET TOMORROW. 라니 치킨은 살 안쪄요, 살은 내가 쪄요에 버금가는 권유로구나. 뜨겁고 많고 맛이 좋았다.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이라 줄이 길어도 한번 서봄직합니다.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밍지의 초대권에 감사히 들렀다. 올해의 감상은 벽있는 부스가 있고, 책과 코스프레가 없는 서코 느낌. 힘이가 너무 들어 내년에도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핸드메이드페어는 눈꽃씨 협찬으로 다녀왔는데 중소기업 박람회 느낌이 들어서 눈물을 좀 닦고. 귀여워. 지나다가 보이는 네온 사인 간판이 어여쁜 가게에 들어갔다. 분위기도 좋고 가게도 한산하고 좋은데, 심야식당에서 먹었던 걸 생각하고 시킨 감바스가 바보야. 빵도 바보.. daliy pic 2017.07.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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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5 - 폭신 폭신 푹신 17.07.05 - 폭신 폭신 푹신 한줄에 6-7개는 넉넉히 들어가던 수건을 다 치우고 새 수건으로 채웠다. 전 날 택배를 뜯어보고 홀쭉하고 납작한 모양새에 실망한 j씨가 생각나 이른 아침 나가면서 세탁기를 14시간 후로 예약을 눌러두었다. 퇴근하고 꺼내보니 건조까지 마친 빵빵한 수건은 폭신 폭신 푹신. 흡족하구나. daliy pic 2017.07.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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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1 - 바다 17.07.01 - 바다 차가 너무 막혀 왕복 11시간을 갇혀있느라 남들은 그게 목적인 바다도 정작 제대로 못 보고 버스 안에서 보는 걸로 끝. 추석엔 한가롭게 걷다 와야지. daliy pic 2017.07.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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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30 - 밤의 능소화 17.06.30 - 밤의 능소화 밤의 능소화는 작은 등을 벽이 뒤덮히도록 잔뜩 불을 켜 둔 것 같다. 깜빡하고 못 보고 지나갈 뻔 하다, 짧은 밤 산책에 올해도 챙겨 옆을 지나갔다. 더운 밤, 조용조용 다정하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 유월도 끝. daliy pic 2017.07.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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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6 - 조조할인 17.06.26 - 조조할인 통근버스를 타러 가는 시내버스는 파란색으로 골라타야 조조할인을 받는다. 집을 나설땐 긴팔 셔츠에 긴팔 가디건이 괜찮을까 싶었지만 모두가 반팔을 입고 있는 와중에도 나는 딱 좋은 온도라 (내) 추위에 관해서는 틀리지 않음을 한번 더 확인한다. 오히려 아침 빗소리에 챙긴 방수 가방과 젤리 슈즈가 부끄럽지만 괜찮아, 괜찮아. 출퇴근길에 번거롭긴 하지만 내내 가물었으니 비가 더 오면 좋겠다. daliy pic 2017.06.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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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1 - 아침 17.06.21 - 아침 첫 날 부터 이른 기상에 익숙해졌다. 몇달 쉰걸로는 어림도 없었던 모양이다. 출근이 싫었던 적은 없어 쉬는 것에는 소질이 없다 생각했는데, 쉬는 동안 소질은 커녕 화려한 재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이야기를 들은 상무님이 그건 모든 사람이 그렇다고 웃으셨다. 출근을 해서 좋은 것은 찾아보면 꽤 많다. 물 마시는 양이 늘어나는 것, 쉴 때 보다 더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면 노느라 쓰는 돈 생각을 조금은 덜 수 있는 것, 삼시세끼 모두 챙겨먹는 것, 낮에도 내내 시원하다못해 추울 지경인 것. 에, 또 뭐가 있더라- 라지만 사실 좋은게 많아 출근을 하는 것도 아니고 다니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겠지 한다. 목베개에 바람을 불어넣고, 머리를 배배 꼬아 잘 고정하고, 성경을 몇 장.. daliy pic 2017.06.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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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0 - 밤 17.06.20 - 밤 밤의 명동은 관광객들과 퇴근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있다. 붐비는 거리를 살짝 비켜난 버스 정류장에서 집에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모두에게 안녕을. daliy pic 2017.06.21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