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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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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다리가 간질간질한 때가 다가왔다. 어릴적의 피부는 백옥같이 고왔건만, 나이가 먹고 늘어나는건 건조함뿐이라 언젠가부터 날이 추워지면 이내 날씨에 져버리고 바디용품을 사용 하게 되는것이다. 평생에 바디 오일과 핸드 로션이 없이 살 수 없게 될거라 어디 예상했었나. 찬바람에 온몸의 수분을 빼앗기는 기분. 여름동안 써온 미백 크림을 닫아두고 수분 크림을 꺼낸다. 나날이 늘어가는 책상 위 빈 커피 잔의 수는 이럴때 세어보라고 있는게지. 하나 둘 셋 까지 세고는 그만. 저 카페인들로 보내버린 수분을 보충하려면 하루종일 물만 먹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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