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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우를 봤다. 어린 시절 다 같이 밤중에 집을 빠져 나와 별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듯한 하늘 아래서 우리는 한 가지 약속을 했다. 다음 유성우는 20년 아니면 30년 후에 있대. 그럼, 또 다 같이 보러 오자. 우리에게 그것은 멀고도 먼 미래의 약속."

내가 좋아하는 '소년'의 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해야하나. 일단 '소녀' 특유의 시기와 질투, 속앓이에서 비롯되는 어긋남 등등의 감성이 8권까지는 도드라지지 않아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워 하면서 봤다. 보는 내내 엄마 미소 얼굴에 담고 간혹 배를 잡고 웃었고, 귀엽다고 소리도 질렀다. 이런데서 내 환상을 키워주니까, 동네 친구에 대한 아쉬움만 무럭무럭 자라는거다 흑. 다들 별 탈없이 헤어지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줬으면. 반짝반짝하다. - 3월의 라이온을 제끼고 소장본 구입 예정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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