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HYANG

18.07.16 - 물고기

_e | 2018.07.21 23:34

수족관을 가야겠다. 

나는 헤엄도 치지 못하면서 물을 좋아한다. 물에 뜨는법도 모르면서 적당한 깊이에 몸을 담그고 팔다리가 같이 흐르는 느낌을 좋아한다. 강이 되고 싶다가 어항에 살고 싶다가 바다가 보고 싶다가 수족관 커다란 유리 앞에 몇시간이고 앉아 있고 싶기도하고 그렇다. 이쯤되면 물처럼 살고 싶다기보단 물고기가 되고 싶은건 아닐까도 생각한다. 오늘 밤엔 할 줄도 모르는 수영을 하며 두둥실 떠다니는 꿈을 꾸었으면 한다.


daliy pic
2018.07.2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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