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H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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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EEPING BEAUTY SLEEPING BEAUTY The high that you’re giving me is coming so strongHead up in the clouds it could poke the ozoneThe world is a wake-up call away from the endTill then, we’ll find peace in this bed like we’re Yoko and JohnThere’s no coming home when you’re not thereCause.. scrap 2018.07.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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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졌어 삐뚤어졌어 지금 내 얼굴 어떠니 항상 난 숨이 막히고 답답해 다들 어쩌면 그렇게 평온한 얼굴을 할 수 있는지이 세상의 무게가 나만 누르진 않을 텐데 머리가 무거워 웃을 수가 없는데 왜 또 다가와 같이 가자 손을 내미는데 난 잡아줄 수 없어난 거꾸로 서서 세상을 봐 그리고 말을 해 모든 건 잘못됐어 세상도 날 둘러싼 사람들도 모두 삐뚤어졌어 아니 나만 내가 밟고 서 있는 게 땅인지 하늘인지 모르겠어 눈에 보이는 모든 게 정말 진짜인지 어지러워날 지키려 해가 다 .. scrap 2018.03.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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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D H(U)BD 나는 현재의 순간만을 즐기고 한번 지난간 일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을 작정이네. scrap 2018.02.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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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맨 처음 다투었을 때 원인은 우주였다. 그가 어떤 식으로 우주가 탄생됐는지 설명했을 때 그녀가 받아들이길 거부했던 것이다. 그가 언성을 높이자 그녀는 화를 냈고, 영문을 몰라하는 그를 향해 그녀는 소리를 질렀다. "내가 왜 화가 났느냐면 당신은 모든 게 우연히 생겨났다고 생각하지만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수십 억의 인구 중에서 내가 당신을 발견한거야. 내가 다른 사람을 발견했어도 상관없다고 말하는 거라면 당신의 그 빌어먹을 수학 따위 참고 들어주지 .. scrap 2018.01.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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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월 앞, 십일월 앞, #1 있잖아 너는 나에게 중요한 사람 그대 모든 건 사랑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도 돼요 이젠 나를 쳐다봐주는 그 사람 당신만이 유일한 것 같아요 우리는 좋은 기억들만 남기고 하루하루를 견뎌내도록 해요 있잖아 너에게 이 말을 꼭 하고 싶어 #2-1내 말에 휴고가 눈을 휘둥그레 떴다. 마치 내가 그런 생각을 한다는 사실에 놀란 듯했다. 거꾸로 나는 그 사실에 놀랐다. 나는 물론이고 드래건플라이에 한 번이라도 발을 들여놓은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scrap 2017.11.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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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강철의 숲 양과 강철의 숲 지금도 그다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름다움을 앞에 두면 멈춰 설 수 밖에 없다. 나무도 산도 계절도 그대로 붙잡아둘 수 없고 내가 그 안에 끼어들 수도 없다. 그래도 그런 것들을 아름답다고 부를 수 있음을 알았다. 그것만으로도 해방된 기분이었다.[+] 기승 까지만 있는 글이라는 어디서 본 평이 딱 맞는 소설. 하지만 숲 덕후 나무 덕후인 나는 곳곳에 묘사되어있는 숲들에 파묻혀 걷는 느낌이었다. scrap 2017.08.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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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우리 젊은 날 깊은 우리 젊은 날 나의 푸른 봄, 내 靑春은 청록 빛. 시리도록 눈이 부시다가도 침잠하며 숨죽이던 어느 날들. 지나고 나면 괜찮은 - 그렇지만 도중에는 괜찮지 않던 어느 것들. 깊고 찬란한 그 것. 흐르는 강과 서 있는 벽이 되고 싶었던 시간들. scrap 2017.06.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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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더 미드와이프 콜 더 미드와이프 그는 차를 마시는 내내 즐겁게 수다를 떨었다. 내가 얼마나 그의 가족을 좋아하고 잔양하는지 그에게 말해주었다. 그는 자랑스러운 아버지였다. 나는 아이들 모두 스페인어를 그토록 유창하게 말하는 걸 보고 진심으로 감명 받았다고 그에게 말했다. "똑똑한 아이들이죠. 정말로. 아버지보다 더 똑똑해요. 나는 그 말을 절대로 못하거든요." 정말 문득, 갑자기 섬광처럼 그들의 더없이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밀이 내 앞에 반짝 하고 드러났다. 그녀는 영어를 한 마디도.. scrap 2016.10.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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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계절 너라는계절 scrap 2016.05.3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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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冬至 동지冬至 그때. (작은 냄비에 두 개의 라면을 끓여야 했던 일을 열락悅樂이나 가는귀라 불러도 좋았을 때, 동짓날 아침 미안한 마음에 "난 귀신도 아닌데 팥죽이 싫더라"하거나 "라면국물의 간이 비슷하게 맞는다는 것은 서로 핏속의 염분이 비슷하다는 뜻이야"라는 말이나 해야 했을 때, 혹은 당신이 "배 속에 거지가 들어앉아 있나봐" 하고 말했을 때, 배 속에 거지가 들어앉아 있어서 출출하고 춥고 더럽다가 금세 더부룩해질 때, 밥상을 밀어두고 그대로 누워 당신에게 .. scrap 2016.01.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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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가는 초원 옮겨가는 초원 그대와 나 사이 초원이나 하나 펼쳐놓았으면 한다 그대는 그대의 양떼를 치고, 나는 나의 야크를 치고 살았으면 한다 살아가는 것이 양떼와 야크를 치느라 옮겨다니는 허름한 천막임을 알겠으니 그대는 그대의 양떼를 위해 새로운 풀밭을 찾아 천막을 옮기고 나는 나의 야크를 위해 새로운 풀밭을 찾아 천막을 옮기자 오후 세시 지금 이곳을 지나가는 구름 그림자나 되어서 그대의 천막은 나의 천막으로부터 지평선 너머에 있고 나의 천막은 그대의 천막으로부터 지평선 너머.. scrap 2015.11.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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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Concerto in E minor Op. 11 Piano Concerto in E minor Op. 11 17TH INTERNATIONAL FRYDERYK CHOPIN PIANO COMPETITION 18 October 2015, Warsaw Philharmonic Concert Hall Seong-Jin Cho - Piano Concerto in E minor Op. 11 (final stage)얼마 전에 피아노의 숲을 몰아서 봤는데, 때 마침 쇼팽 콩쿨 우승이라니.오늘의 BGM은 이걸로 정했다. scrap 2015.10.21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