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HYANG

삐뚤어졌어

_e | 2018.03.05 17:20


지금 내 얼굴 어떠니 항상
난 숨이 막히고 답답해
다들 어쩌면 그렇게 평온한
얼굴을 할 수 있는지

이 세상의 무게가 나만
누르진 않을 텐데
머리가 무거워 웃을 수가 없는데
왜 또 다가와 같이 가자
손을 내미는데
난 잡아줄 수 없어

난 거꾸로 서서 세상을 봐
그리고 말을 해 모든 건 잘못됐어
세상도 날 둘러싼 사람들도
모두 삐뚤어졌어
아니 나만

내가 밟고 서 있는 게 땅인지
하늘인지 모르겠어
눈에 보이는 모든 게 정말
진짜인지 어지러워

날 지키려 해가 다 지고 있는
엄마의 어깨
애써 눈 맞추며 다가온
그의 입술
분명 같은 곳에 있는데 우린
방향이 달라
난 안아줄 수 없어

난 거꾸로 서서 세상을 봐
그리고 말을 해 모든 건 잘못됐어
세상도 날 둘러싼 사람들도
모두 삐뚤어졌어
아니 나만

그래서 미안해 아름다움에게
어둠을 밝히는 저 환한 빛에게
날 소중히 담은 깊은 두 눈에게
나 땜에 삐뚤어진 너의 상처에

넌 거꾸로 서 있는 나를 봐
그리고 말을 해 힘들어 보인다고
세상과 널 둘러싼 사람들과
함께 흘러가자고 방법을 알려줘

난 거꾸로 서서 세상을 봐
그리고 말을 해 다 잘못됐어
세상도 날 둘러싼 사람들도
모두 삐뚤어졌어
아니 나만



+

j씨랑 뒤늦게 이 영상을 보고는 선우정아 공연은 꼭 한번 같이 가자고 이야기 했다.

scrap
2018.03.05 17:20
COMMENTS
  1. profile_img
    하달리 EDIT/DELETE / COMMENT (2018.03.22 15:02 신고)

    이것저것, 많은게 담겨진 목소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