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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6 - 마당 18.03.26 - 마당 볕이 드는 골목을 바라보며 작은 마당과 큼지막한 꽃송이가 달리는 동백나무, 야트막한 담이 있는 집이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 daliy pic 2018.03.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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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 큐슈 #4 삼월, 큐슈 #4 올 해는 못보겠거니 했던 동백도 길을 가다 몇번 만났다. 빨갛고 탐스러운 꽃송이들이 예뻐 카메라를 들고 쪼르르 달려가 여러번 들여다 보았더니 막내가 옆에서 조금 웃었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버스에 지쳐갈 무렵, 시간표랑은 상관없다는 듯 20분은 늦은 버스가 앞에 섰다. 버스가 오기전에는 투덜거렸지만, 자리에 앉고보니 비어있는 버스가 한가하고 좋아서 내내 바깥 구경을 한다. 모모치 해변은 바람이 너무 쌩쌩.. snap 2018.03.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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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 쿠슈 #3 삼월, 쿠슈 #3 오호리 공원은 벚꽃이 한창이었다. 주말쯤이면 만개하려나 싶다. 다 피지 않았어도 피기 시작한 꽃들은 충분히 곱다. 이른 시간이지만 사람들이 꽤 보인다. 꽃 축제가 시작되려는지 노점의 준비도 한창이다. 찬찬히 꽃을 보며 공원 한켠을 걸어지나 마저 걸음을 옮겨서.마이즈루 공원에는 좀 더 많은 꽃들이 보인다. 꽃들이 가득한 길을 따라 걷는다.월요일 아침인데 벌써 자리를 펴고 앉아 있는 사람들도 있다. 후쿠오카 성터에 올라가니 봄.. snap 2018.03.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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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 큐슈 #2 삼월, 큐슈 #2 다자이후는 아침부터 분주하다. 유후인을 가려고 고속버스표를 알아보다 편한게 최고라며 투어버스를 신청했다. 다자이후-유후인-벳부를 돌아 다시 하카타역으로 돌아오는 코스. 매화가 유명한 다자이후라 이미 진 매화들이 허전하다. 남아있는 몇 그루로는 그 좋다는 향도 없으니 왠지 쓸쓸해서 맨홀 뚜껑의 매화로 마음을 달래고. 다음에 오게 된다면 매화가 필때 와야지.그래도 드문드문 보이는 벚꽃이 있으니 됐지.막내랑은 성향이 은.. snap 2018.03.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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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 큐슈 #1 삼월, 큐슈 #1 작은 후쿠오카 활주로에 아침 비행기 하나가 멈춰서있다고 했다. 덕분에 활주로가 폐쇄라 지연. 좀 찾아보니 회항에 몇시간 지연은 기본이길래 첫날이라 일정 따로 잡아둔게 없어서 다행이구나- 하고 맘 편히 기다렸다. 생각보다는 덜 늦게, 그렇지만 처음 예정시간보다는 두시간정도를 넘기고 숙소에 도착. 숙소는 서튼호텔이었는데 택시 기사 분들이 호텔 이름으로는 전혀 몰라서 매번 출력해간 바우처에 있는 일본 주소를 보.. snap 2018.03.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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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3 - 다이아몬드 18.03.13 - 다이아몬드 반짝반짝한 바닥에서 번쩍번쩍한 금수저로 밥을 먹고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JH*2들은 바로 카메라 어플을 설치해 24장을 채워 찍기 시작했고, 유료 결제도 이어 했으며 집에 가는 길에 운동화 끈도 산다고 했다. 오늘의 영업왕이 바로 나다. 진작 다단계에 뛰어들었다면 다이아몬드가 돼서 1년에 두어번은 외국을 나갈 수 있었을텐데. 그렇지만 리어카도 스터드 레이스도 모두 좋은 걸. 커미션이라도 받아야 할 판. daliy pic 2018.03.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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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7 - 너의 이름은 18.03.07 - 너의 이름은 이름을 바꾼 m은 이제 h가 되었다. 어제 받아온 이름이라는 이야기에 바꾼 이름은 많이 불러줘야 하는거라며 아직 정식 신청도 들어가지 않은 이름을 계속 불러보기로 했다. 말하는 사람보다 듣는 사람이 더 부끄러워하며 이름을 불러주기를 며칠, 둘이 만나서도 익숙치 않아 m을 불렀다가 h를 불렀다가 한다. 나는 점이니 사주니 그런 것 모두 믿지 않지만, 누군가 그걸 믿고 나아가려고 한다면 그 사람의 믿음은 믿어주겠노라 생각한다.부디 h의 믿음이 간절한 만.. daliy pic 2018.03.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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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1 - 봄 18.03.11 - 봄 창 밖의 고양이와 눈이 마주쳐도 차고 거센 바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날. daliy pic 2018.03.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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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없어져야 할 것들이 많다 세상엔 없어져야 할 것들이 많다 ie라던가, 익스플로러라던가, 익스라던가. 인쇄는 보통 리포트툴로 처리를 해서 퍼블리싱 관련 별다른 이슈가 없었는데, 이번 프로젝트의 인쇄는 html을 들고 하다보니 ie때문에 눈물이 앞을 가려 작업을 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엉엉. 나는 덕분에 page-break를 배웠고, td에 적용된 css를 다음 페이지는 무시한다는 것을 배웠으며, 꼼수에 꼼수를 더해 다른 것을 해결하기 위해 (나만 보이는) 1px 정도 어긋난 것들을 마구 만들어내고 있다. .. ordinary day 2018.03.0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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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졌어 삐뚤어졌어 지금 내 얼굴 어떠니 항상 난 숨이 막히고 답답해 다들 어쩌면 그렇게 평온한 얼굴을 할 수 있는지이 세상의 무게가 나만 누르진 않을 텐데 머리가 무거워 웃을 수가 없는데 왜 또 다가와 같이 가자 손을 내미는데 난 잡아줄 수 없어난 거꾸로 서서 세상을 봐 그리고 말을 해 모든 건 잘못됐어 세상도 날 둘러싼 사람들도 모두 삐뚤어졌어 아니 나만 내가 밟고 서 있는 게 땅인지 하늘인지 모르겠어 눈에 보이는 모든 게 정말 진짜인지 어지러워날 지키려 해가 다 .. scrap 2018.03.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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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세트 원피스 자매 세트 원피스 주위에 아가들이 대부분 남자들이라, 딸있는 윤댕네에 좀 더 비중이 많게 만들기가 가곤한다. 그렇지만 원피스가 만들기도 보기도 입히기도 좋은 것을 어쩌겠어. 이번에는 자매 세트 룩. 5월에 제주도로 가족사진 찍으러 간다니 같이 입혀가라며 뚝딱뚝딱 만들었다. 역시 아가들 옷은 알록달록해야 제맛이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앨리스 일러스트가 마냥 예쁘지는 않아서 무채색 성애자 엄빠도 오케이 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모두가 행복.. spring song 2018.03.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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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시바 셔츠 화이트 시바 셔츠 내가 만들었지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귀엽고 잘 만들었다. 하하하. 셔츠는 다른 옷들보다 조각도 많고 손이 많이 가지만 중간 중간 다림질 꾹꾹해가며정성스럽게 만들고나면 완성된 걸 보면서 엄청 뿌듯한 듯 하다. 작년 봄맞이 셔츠가 팔을 너무 늘렸던게 기억이 나서 같은 도안에서 팔을 좀 줄이고 나머지는 같게, 그렇지만 린넨과 코튼의 차이도 있어 전혀 다른 옷 처럼 보이긴 한다.심지를 넣어 다림질을 한 덕분에 구김없이 빳빳.. spring song 2018.03.05 13:43